최근 영국에서 채권 매입을 발표해 채권금리가 하락했다는 기사를 봤다.
채권수요 증가 → 채권가격 인상 → 금리 인하라고 공식과 같이 외웠는데,
이걸 직관적으로 이해해 보려 한다.
채권가격과 금리의 관계
- 채권 = 일정한 이자를 주는 증권
- 채권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것 = 일정한 이자를 주는 증권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것
- 예를 들면 3% 이자율 증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 언젠가 공급이 딸리게 되고,
수요-공급 논리에 따라 조금 더 낮은 이자를 주는, 예를 들면 2.9% 이자율 증권도 팔리게 됨
이러다 보면 이자율은 내려가게 돼 있음 - 채권에 쓰여있는 액면 이자율이 실시간 변하는 것은 아니겠지만,
증권의 가격(변동)과 '만기 금액(일정)+이자(일정)'간의 내부수익률인 채권금리가 변동하게 됨 - 이걸 채권 수요 높으면 채권가격 올라가고 이자율이 낮아진다고 그동안 무조건 외웠음
경기전망과 채권수요, 이자율의 관계
- 경기 전망이 어두우면 일정한 이자를 주는 채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
(경기가 안 좋을거라 주식 투자 같은게 매력 없고 일정한 이자라도 받아보자..) - 채권에 대한 수요가 높으면 채권가격 올라가고 이자율은 내려감
- 즉, 앞으로 경기 전망 어두우면 채권금리 내려감
- 채권을 거칠 필요도 없이, 앞으로 경기전망이 밝으면 일정한 이자를 주는 채권 보다는
주식투자, 기업의 투자 등 대안을 찾게 됨 → 돈 수요 증가 = 돈 가격 올라감(금리 인상) - 경기전망 어두우면 기업의 투자 등 수요가 줄어 돈 가격 떨어짐(금리 인하)
채권증서가 이렇게 생겼었나 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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